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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사악한 정령

Toclear 2013.10.11 17:53

데카르트의 사악한 정령 - 데카르트
국내도서
저자 : 장 폴 몽쟁(Jean Paul Mongin) / 박아르마역
출판 : 함께읽는책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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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선생은 자신의 친구 아나톨 아르키메데스를 떠올렸다. 아르키메데스는 확실한 받침점 하나만 있으면 지구를 들어 올려 다른 장소에 가져다 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나는 확실하고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발견해야만 한다."

'코기토 에르고 숨 Cogito, ergo sum', 즉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의 제1명제에 이르게 된다.

수학자 = 철학자

'데카르트 이전의 철학자는 모두 수학자이다.'라는 말로 철학자와 수학자의 겸업의 마지막을 장식하셨다. 수학적 대상마저 의심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침대에 누워 천장의 파리를 보고 좌표평면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수학계에 선사한 일화는 다분히 데카르트답다. 이는 곧 해석기하학의 탄생으로 고대부터 내려오던 난제들을 단칼에 해치우는 전설의 보검이 된다. 스웨덴 여왕의 선생으로 초청되었지만, 기후탓인지 부지런한 여왕의 일정에 맞춰 늦잠을 자지 못해게 되서 그런지 금방 생을 마감한점이 안타깝다. 뉴턴 선생님도 그렇지만, 아침 수업은 빠지시고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데카르트 선생님 역시 수학도의 게으름에 좋은 방패가 되어주신다.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어른을 아이에 머무르게

그럼 철학자가 쓴 동화책은 어떨까? 프랑스의 장이 쓰고, 프랑수아가 그렸다. 프랑스의 철학을 설명하기에 정말 적절한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프랑스 사람이잖아! 이국적인 삽화를 따라가다 보면 데카르트의 코기토에 도달하는 과정을 잠시 함께 할 수 있다. 신의 선함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받지만 수많은 철학자들이게 큰 화두를 던져준 조심스러운, 의심스러운 철학자의 이야기를 듣고 눈으로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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